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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하이닉스, 아시아 파워 퍼포머스 300개 기업 중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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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하이닉스, 아시아 파워 퍼포머스 300개 기업 중 1위 차지

SK하이닉스가 2018년 아시아 300개 파워 퍼포머스 기업(일본 기업 제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데이터 집약 산업의 발전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로 반도체 회사들이 호황을 누려왔다며 작년 상반기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를 파워퍼포머스 1위로 선정했다. 2위도 반도체 업체인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에게 돌아갔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선정한 상위 16개기업 가운데 첨단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 무려 11개나 포함됐다.

아시아 파워 퍼포머스 300 기업의 순이익률은 8.99 %로 닛케이 225를 구성하는 일본 기업들이 기록한 5.4%보다 높았지만 S&P 500 기업들의 9.6%보다는 약간 뒤졌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기술분야 기업들의 강세가 올해 지속될 지에 대해 국제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스마트 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서버 수요도 감소세로 돌아서 반도체 붐은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식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 문제를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쟁 조짐도 불안요소로 지목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핵심적인 3개 소재의 한국 수출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더해 한일 경제전쟁까지 겹치면서 첨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