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애플, 차기 아이폰 OLED 공급선 삼성 대신 中 BOE 고려

기사입력 : 2019-07-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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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한일갈등으로 차기 아이폰 OLED 공급업체를 삼성에서 중국 업체 BOE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면서 삼성으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받아 온 애플이 중국의 BOE를 새로운 공급업체로 고려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9일(현지시간) 텐센트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BOE 등 다른 기업으로 공급업체를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등 첨단 소재 3종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FPI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된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이 현재 글로벌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패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애플과 같은 제조 업체의 제품 출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애플은 이런 상황을 공급선을 중국의 BOE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이폰에 들어가는 터치 일체형 플렉서블 OLED 패널은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의 90%,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 패널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이런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에 애를 써 왔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조기에 풀리지 않을 경우 당장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2개 모델(아이폰11, 아이폰11 맥스)이 OLED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삼성이 전량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BOE가 OLED 패널 공급을 위한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지 미지수다. 실제로 지난해 BOE가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는 디스플레이의 테두리와 전면부에 초록빛이 번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당시 화웨이는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 조치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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