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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나코 텔레콤, 유럽 최초로 화웨이 기술기반 ‘5G 네트워크’ 전국망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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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나코 텔레콤, 유럽 최초로 화웨이 기술기반 ‘5G 네트워크’ 전국망 개통

사진은 지난해 10월 화웨이와 모나코텔레콤이 모나코 왕자 알버트 2세의 공식 중국방문의 일환으로 ‘네이션 5G’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해 10월 화웨이와 모나코텔레콤이 모나코 왕자 알버트 2세의 공식 중국방문의 일환으로 ‘네이션 5G’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


모나코는 9일(현지시간) 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5세대(5G) 이동 통신망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전국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부호 자비에르 니엘이 소유하고 있는 모나코 텔레콤은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전국을 망라하는 화웨이의 5G통신망을 도입하기로 이 회사와 합의한 바 있다.
모나코 텔레콤 에티엔 프란치 사장은 9일 개설 식전에서 “우리는 5G네트워크에 의해서 완전히 망라되는 첫 나라가 됐다”고 코멘트 했다. 화웨이의 궈핑 (Guo Ping) 부회장은 이번 5G개설에 대해 “모나코는 소국이지만 다른 나라나 사업자의 모델이 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들은 화웨이는 중국군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회사 제품이 중국정보기관과 대립하는 국가의 통신망에 들어가는 ‘백 도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AFP의 취재에 응한 모나코 텔레콤의 마르탱 페로네 최고경영자(CEO)는 5G 통신망 도입에 대해 “화웨이와의 합의에 의해 도입 최종과정에 있는 국가나 사업자, 혹은 이미 전개하고 있는 국가와 사업자는 많다”며 화웨이와의 연계를 정당화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