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중국, 화이트 칼라 범죄 대처 전문인력 구인난

6월까지 전문가 수요 전년 대비 80% 급증…위기 대처 능력 필요

기사입력 : 2019-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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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이트 칼라의 범죄가 급증하면서 돈세탁 방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금융 범죄 등 화이트 칼라 범죄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이를 막기 위한 전문인력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현지시간) 국제 헤드헌터 기관 DHR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중국에서 재무 감사책임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DHR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1년새 중국에서 사기, 돈세탁 등을 다뤄 본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 수요가 80% 늘어났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 금융중심 지역에서 해당 분야 급여도 덩달아 올랐다.

중국에서 해당 전문직의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한 평균 연봉은 180만(약 3억 원)~200만 위안으로 상승했다. 작년엔 120만~150만 위안 수준이었다.
이 같은 연봉 수준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최고 경영자 수준이다. 그런데도 중국에서 이런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조사와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 가운데 75%는 작년 3월부터 1년동안 사기, 부패 등 화이트 칼라 범죄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국제 금융회사들은 디지털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 때문에 50~60대 보다는 컴퓨터 기술이 강하고 관련 범죄에 대처능력이 뛰어난 30~40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에서는 인재 부족으로 10년 미만의 경력자들 심지어는 재무 경력이 거의 없는 사람도 위기 대처 능력과 뛰어난 교육 배경이 있으면 채용한다. 특히 표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면 홍콩은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수요는 많지만 외국인 인재를 구하기가 용이하고 표준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전문인력을 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고 DHR은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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