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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츠 아스다 등 영국 소매업체와 유명 브랜드들,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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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츠 아스다 등 영국 소매업체와 유명 브랜드들,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서명

2020년까지 8개 품목 금지 후 다시 19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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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거대 소매업체와 유명 브랜드들이 2020년 말까지 8개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서명했다.

막스앤드스펜서(M&S), 부츠(Boots), 그리고 아스다(Asda)를 포함한 소매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환경에 해를 끼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동으로 약속했다.
또한 코카콜라, 에코버(Ecover), 그리고 브리트빅(Britvic)과 같은 유명 브랜드들도 영국 플라스틱 협정(UKPP: UK Plastics Pact)이라는 환경 이니셔티브에 서명했다.

이 목록에 포함된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은 1회용 커틀러리(cutlery), 접시 및 그릇, 폴리스티렌 포장, 플라스틱 막대의 면봉, 플라스틱 교반기, 그리고 마이크로플라스틱으로 분해되는 플라스틱 짚과 PVC 포장 등 8가지다.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되는 플라스틱 포장의 85%를 담당하는 업체들을 포함해 76개 업체가 UKPP에 가입했다.

그러나 8개의 플라스틱 품목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가입 업체들은 목표로 하고 있는 19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과 재료가 있다. 여기에는 비닐 봉투가 포함된다. 이 협정에 따라 이 서명 업체들은 2025년까지 이러한 품목들을 금지, 재사용, 재설계, 재활용 등을 통해 해결 방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협약의 감독은 비영리 환경보호단체인 WRAP이 맡고 있다. WRAP의 피터 마독스(Peter Maddox) 대표는 이러한 대형 소매업체들과 유명 브랜드들이 플라스틱 사용과 관련해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이 이러한 공공의 욕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포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모든 포장 품목에 대해 플라스틱이 올바른 선택인지, 아니면 실제로 포장이 필요한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 플라스틱은 환경적인 관점에서 최고의 재료 선택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오늘 나열된 항목은 UKPP 회원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취할 항목이며 책임은 회원들에게 있다."

UKPP에 대해 코카콜라 유럽 파트너의 렌데르트 덴 홀란더(Lendert den Hollander) 부사장은 "이 협정은 하나의 공통된 목표 아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한데 모은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협정에 따라 우리는 더 많은 것이 재활용되고 쓰레기로 끝나지 않도록 모든 포장을 복구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병 제조에 재활용된 플라스틱의 양을 2020년까지 50%로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