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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이체방크, 글로벌 주식부문 철수·1만8천명 삭감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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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이체방크, 글로벌 주식부문 철수·1만8천명 삭감 구조조정

2022년말까지 구조조정 비용 74억유로 계상…"구조조정 위한 증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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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는 글로벌 주식부문을 철수하고 1만8000명의 인원을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가 실적부진에 따른 글로벌 주식 판매ㆍ거래 부문을 폐지하고 올해 2분기(4~6월) 28억 유로(3조6941억여 원)의 순손실을 계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으로 2022년말까지 74억 유로를 계상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도 배당을 중단키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약 1만8000명의 직원이 감원되며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졌던 채권투자부문 축소도 예상되고 있다.

약 740억 유로 규모의 리스크가 중자산이 새로운 비중핵부문에 포함되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서 완충자본은 축소된다. 구조조정의 재원으로 증자할 계획은 없다고 도이체방크는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소매 상업은행 부문 책임자 프랭크 스트라우스 씨와 시루비 마테랏토 최고 규제책임자(CRO) 등 이사 2명이 이달 퇴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IB)부문을 이끄는 가스 리치씨도 이미 퇴사를 발표했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티앙 제빙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도이체방크의 기초를 바꾸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면서 “투자은행부문의 축소 등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