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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이지스자산운용, 아일랜드 더블린 오피스빌딩 1억8천만유로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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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이지스자산운용, 아일랜드 더블린 오피스빌딩 1억8천만유로에 매입

더블린 시내중심가 18만여 평방피트 규모 비숍스퀘어빌딩…임대료 788만유로 올려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 비숍 스퀘어 빌딩.이미지 확대보기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 비숍 스퀘어 빌딩.
한국 부동산투자회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아일랜드 더블린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비숍 스퀘어(bishop`s square) 빌딩을 1억8000만유로(2375억원)를 넘는 액수에 매수했다.

3일(현지시각) 아일리쉬닷컴 등 아일랜드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 중심부 케빈 스트리트(Kevin Street)에 위치한 비숍스퀘어 오피스빌딩의 우선입찰자로 선정됐다.
전세계 224억유로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은 2개월전에 비숍 스퀘어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회사인 CBRE의 중개가격 1억8000만유로 이상의 매입금액에 합의했다.

현재 건물소유주인 미국 부동산업체 하인즈(Hines)는 지난 2015년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킹 스트리트 캐피탈(King Street Capital)로부터 비숍스퀘어를 925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하인즈는 인수이후 확장공사를 했으며 연면적 18만2774 평방피트 규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비숍스퀘어 오피스에서 788만1000유로의 임대료 수입을 얻어 매입가 대비 수익률은 4.04%다.

임대료의 약 86%가 정부 세입자, 즉 OPW(Office of Public Works)와 아일랜드 관광청가 지불하며 다른 임차인으로는 스타벅스 및 국제 재무 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된다.

한편 아일랜드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혼란에 빠진 영국을 대신할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아일랜드의 상업 부동산 거래 금액이 21억 유로(약 2조7천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