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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국제유가, 급락 하루 만에 ‘반전’…WTI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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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국제유가, 급락 하루 만에 ‘반전’…WTI 1.9% ↑

국제유가가 7월 들어서도 등락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각) 급락 하루 만에 다시 올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으로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각)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하룻 만에 반등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각)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하룻 만에 반등했다.


이날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1.09달러) 오른 배럴당 5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세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2.3%(1.42달러) 상승한 배럴당 6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적지만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직전 주에 비해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유 전문가 예상치 370만 배럴 감소, 미국 석유협회 예상치 500만 배럴 감소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3주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9개월 연장 소식에도, 미중 간 무역전쟁의 최종 타결까지는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일부 경기지표의 악화로 원유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2일 WTI가 4.8% 급락했다.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것은 수요가 다 약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도 "일부 저가 매수가 공급 증가 압력을 상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