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반기 중국·필리핀 4개 도시 신규 취항

대한항공이 올해 하반기 중국, 필리핀 4곳에 잇달아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운수권을 받은 곳으로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노선이다.
난징은 중국 7대 고도(古都) 중 하나로 옛 왕조 문화유산도 많은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도시다. 장가계는 트래킹을 원하는 여행자 천국이다. 또한 항저우는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동남아 노선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필리핀 클락은 골프, 스노클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기 노선에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상용·관광 고객을 위해 인천-델리 노선을 9월1일부터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영한다. 또한 기존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도 10월 말부터 주 4회를 증편해 총 18회를 운항하는 등 고객의 항공 이용 편의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만성 적자로 오는 10월1일부터 인천-난디 노선을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 승객들을 위해 사전 예약 변경 등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