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인지컨트롤스, 헝가리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내년초 생산 시작

자동차부품업체 인지컨트롤스는 헝가리 코마롬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데 148억 포린트(약 600억 원)를 투자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텔리뉴스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인지컨트롤스가 유럽에 세우는 첫 생산시설로 내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헝가리 정부는 122개 사업장을 창출할 이공장 건설 사업에 16억3000만 포린트를 지원한다.

인지컨트롤스는 헝가리 정부의 보조금과 숙련된 현지 노동력, 유리한 입지 조건 등 때문에 헝가리에 공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지컨트롤스는 아우디, 폭스바겐, 컨티넨탈 등 세계적인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보쉬의 기술 파트너이기도 하다.

인지컨트롤스의 헝가리 공장 건설은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일본 GS 유아사에 이어 아시아의 전기차 배터리업체로는 4번째다.

아시아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연이은 헝가리 진출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기존 차량 모델을 대체하거나 새 모델을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