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3일(현지 시간) 미국과 태국에 개발센터를 개설하고 이탈리아에 위치한 기존 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포함해, 대만에 '풋웨어 혁신센터(Footwear Innovation Center)'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과 태국, 그리고 이탈리아에 새로 개설 및 확장되는 개발센터는 신발 밑창과 중창, 유닛솔(unit sole) 등 개발을 위한 최첨단 기계가 구비되어 있는 특수 연구소로, 폴리우레탄 직접 사출성형을 활용한 신소재 실험 및 시제품 생산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비전 실현은 물론, 고객들이 원하는 사항까지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태지역의 전략적 위치로 평가받고 있는 대만에는 2020년까지 풋웨어 혁신센터를 설립하여 아태지역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 다양한 풋웨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센터에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바스프의 소재 및 최신 생산공정의 편안함, 성능, 품질 및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바스프는 최근 대만의 신발 제조업체 '롱텀 콘셉트(Longterm Concept)'와 자사의 기능성 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애슬레저(athleisure) 운동화 '엑스 스위프트(X-Swift)'를 공동개발 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산업안전무역박람회 'A+A'에서도 새로운 혁신 신발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