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산 신약으로는 총 30개 의약품이 허가받았다. 이 가운데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카나브(보령제약) ▲제미글로(LG화학) ▲자이데나(동아에스티) ▲슈가논(동아에스티) ▲놀텍(일양약품) ▲듀비에(종근당) 등이 있다.
먼저 보령제약은 카나브로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해 669억 원을 올렸으며 카나브 매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7년 8.8%에서 2018년 12.5%까지 커졌다. 올해 1분기에만 167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총 51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LG화학의 제미글로는 2017년 738억 원에서 2018년 8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11%나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유비스트 원외처방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나 증가한 22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제약업계는 카나브와 제미글로가 10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산 신약 중 매출 1위인 달리고 있는 제미글로는 올해 900억 원을 무난하게 돌파하며 매출 1000억 원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기술수출 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도 눈여겨볼 신약이다.
케이캡은 지난 3월 급여 출시된 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3월 15억3000만 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후 지난달에는 10억 원 가까이 증가한 24억4000만 원의 실적을 보였다. 또 솔리암페톨은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해당 시장이 1조8000억 원 달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