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파리 폭염으로 자동차 60% 운행 정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 시당국은 시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60%의 운행을 정지시켰다. 왜냐하면 폭염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관계자에 따르면 운행 정치 차량 비율은 파리시가 이제까지 취한 정책 가운데 가장 과감한 제한이라고 설명했다.
시당국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부터 효율이 낮고 노후화된 차량에 운행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폭염이 계속되는 한 파리를 비롯해 79개 도시로 연결되는 A86 두 번째 순환도로에 대해 계속 정지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데이터 업체인 쓰리 에이 데이터(AAA Data)에 따르면 파리에 등록된 차량은 거의 500만대로 프랑스 전체 차량의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의 교통은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그러나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일부 운전자는 단지 68유로(자동차), 그리고 135유로(밴)의 벌금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규정을 무시한 채 차량을 운전한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27일 서유럽 지역에 강렬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 사용에 대한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