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주식부호 24명… 이건희 15조

상장기업 주식을 1조 원어치 이상 보유한 주식부호는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이 상장기업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를 분석한 결과, 6월말 현재 24명이 1조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4명의 주식 평가액은 64조3967억 원에 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5조7319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1030억 원, 15.4%나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조7056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또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이 2조5452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1조64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삼성가 5명의 주식 가치는 28조2822억 원으로 주식부호 24명의 주식 재산 총액 가운데 4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 재산 2조 원을 넘은 부호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4조2561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조8247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3조128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조8450억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2조5962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2조3424억 원 등이다.

한편 작년 말에는 주식 재산 1조 원 미만이었던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은 각각 1조241억 원, 1조 원으로 증가, 새로 '1조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