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지난달 말 전북도청에서 "군산조선소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플랜B를 추진 중"이라며 "조선소를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해법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군산조선소가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조선업 관계자는 "스웨덴 말뫼시(市)는 전통제조업 조선업의 강자였지만 조선업 침체로 크레인이 1 달러에 처분되는 치욕을 맛봤다"며 "이 때 스웨덴 정부는 폐조선소를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해 현재는 첨단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세계적 첨단도시로 재탄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에 대한 플랜 B를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조선소 재가동이 1순위"라며 "플랜 B는 현대중공업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연말이후에나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