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철도공단)은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 건에 대한 온비드(전자입찰) 개찰 결과, 최고가를 제안한 롯데쇼핑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최저입찰가 기준인 216억 7300만 원보다 약 16% 가량 더 많은 251억 50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하 1층부터 11층까지 13만㎡(약 1만 2100평) 면적의 영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의 장점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아 연평균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국 29개 롯데백화점 점포 가운데 상위권 점포로 꼽힌다.
당초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롯데쇼핑의 임차계약기간은 지난 2017년 말 끝났지만 철도공단은 입주업체와 종사자 보호를 위해 사용허가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한 뒤 신규 입찰을 진행해 왔다.
사용권을 갱신하는데 성공한 롯데쇼핑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최대 20년간 영등포역사 내 롯데백화점 등 유통점포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지난 30년 동안 운영해 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 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재선정 소감을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