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사진)가 바르셀로나에서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2018년 겨울 총 1억6,000만유로(약 2,103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영입된 쿠티뉴. 그러나 ‘누 캄프’에서 충분한 성적을 남기지 못한 채 2번째 시즌이 끝나면서 올 여름 이적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등이 흥미를 가질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언론에 떠도는 많은 것은 진실이 아니다. 하지만 내 장래에 대해 말하자면 누구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진실”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34경기에 출전했지만 불과 5골로 끝난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서포터가 자신에 대해 야유를 퍼붓는 장면도 많이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서포터스들의 반응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았고, 내 희망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좋은 교훈이 된 것 같다. 좋은 시즌이든 아니든 그것은 이제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늘 생각하듯 승리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