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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시장 강화…세포라 통해 ‘프리메라’ 제품 온라인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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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시장 강화…세포라 통해 ‘프리메라’ 제품 온라인 판매 개시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국내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나 급락한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뷰티시장에 자사의 친환경 제품 라인인 '프리메라(Primera)'를 선보이고 현지 소비자 공략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패션 전문 전문지 'MDS'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에서 약 50개의 글로벌 코스메틱 스토어 세포라(Sephora) 를 통해 5종류의 프리메라 제품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 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확인 결과 실제로는 26일부터 현지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포라가 보유하고 있는 매장 네트워크와 웹 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이다.

MDS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억6000만 달러(한화 약 649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미국 시장 확대 행보는 중국과 같은 시장을 포함하는 국제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멀티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에 대한 베팅을 통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소개했다.

세포라 측은 '클린 앳 세포라(Clean at Sephora)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1000만 달러(한화 115억8000만 원) 분량에 달하는 프리메라 제품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아 식품 화장품 '프리메라(Primera)'는 '최상(prime)의 시기(era)'라는 뜻을 지닌 합성어다. 1986년 달맞이꽃 씨앗으로부터 기름을 추출하고 정제 공정을 개발한 이후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이뤄진 밀 배아와 발아깨 등의 발아 에너지 연구를 기반으로 식물이 발아할 때 만들어 지는 최상의 에너지를 피부에 전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브랜드다. 1990년 3월 론칭됐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미국 세포라 매장을 통해 프리메라 제품이 오늘(2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7월부터 제품을 선보이고 가을부터는 판매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