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가이아나, 현대중 건조 VLCC, FPSO로 변형…내년 석유생산 시작

리자 데스티니, 9월 가이아나 도착

기사입력 : 2019-06-24 09:16 (최종수정 2019-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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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유조선(VLCC)이 카리브해 연안의 소국(小國) 가이아나에 하루 1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로 변신했다. 가이아나는 내년부터 상업 원유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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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데스티니호. 사진=카이에테우르뉴스


24일 뉴스 등 가이아나매체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그랜저 가이아나 대통령 부인 산드라 그랜저 여사는 지난 22일 싱가포르 케펠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가이아나 최초의 FPSO 선박의 이름을 '리자데스티니'라고 명명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가이아나 연안 유전 탐사를 하는 미국의 석유메이저 엑손모빌 탐사부문 대표도 참석했다.

이로써 '리자데스티니'호는 공식 취역했으며 다음달 싱가포르를 떠나 9월께 가이아나 조지타운에 도착할 예정으로 있다.

그랜저 여사는 "리자데스티니라는 이름은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얘기하고 있는 만큼 적절하다"면서 "이 선박이 가이아나 국민들에게 물지적 번영뿐 아니라 더 큰 응집력과 발전, 지속가능성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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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그랜저 가이아나 대통령 부인(앞줄 가운데)이 22일 싱가포르 케펠 조선소에서 FPSO '리자데스티니' 명명식 후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션뉴스


가이아나는 이 선박을 가이아나 근해 광구에 투입할 예정이다. 가이아나는 미국의 석유메이저 엑슨모빌과 손잡고 연안을 탐사해 왔다. 엑슨모빌은 1999년 가이아나 근해의 ‘스타브르크 블록(Stabroek Block)’ 구역 탐사계약을 맺고 2015년 '리자' 유정을 시추했으며 지난 2017년 3월30일 리자-1 유정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진 지점에서 세 번째 석유발견에 성공했다. 앞으로 수십년 동안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FPSO 도입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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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그랜저 가이아나 대통령 부인이 가이아나 최초 FPSO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네이션뉴스


리자-1프로젝트의 1단계는 1000여명의 가이아나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사업으로 FPSO와 해저 17개 유정을 갖춘 해저 시추센터의 완공으로 완료됐다. FPSO 건조로 리자 유전 1단계 사업은 순항한다고 할 수 있다.

이 FPSO의 본래 이름은 '티나'로 한국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였다. 2017년 7월 SBM오프쇼어가 개조계약을 수주해 그동안 FPSO로 개조하는 작업을 해왔다. FPSO는 문자 그대로 해상에 떠 있는 채로 원유를 생산해 저장하고 있다가 유조선에 하역하는 거대한 설비를 말한다. 하루 12만 배럴의 생산능력과 150만 배럴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상 가동시 하루 80명이 상주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24명의 운영유지보수 인력이 캐나다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 리자데스티니호에서 지원작업을 하기 위해 복귀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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