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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놀·폴리페닐렌에 이어 합성고무까지"…중국, 韓·美·EU산 합성고무 반덤핑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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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놀·폴리페닐렌에 이어 합성고무까지"…중국, 韓·美·EU산 합성고무 반덤핑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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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프리큐레이션 캡처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공정(公正)을 빌미로 미국산 제품에 대해 압박 과정에 지속적으로 한국 제품을 끼워 넣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2019년 29호)을 통해 미국은 물론 한국과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한 일부 합성고무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상무부 측은 해당 공고문에서 "지난 5월 8일 중국석유천연기 집단 산하 지린성 자회사와 상하이 시노펙 미쓰이 엘라스토머스 등 2개 회사가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단량체 고무(EPDM) 업계를 대표해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제기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지역)에서 수입한 EPDM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이들 3개국에서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덤핑이 존재했는지, 중국 업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다"면서 "이번 조사는 19일 시작돼 2020년 6월 19일 끝날 예정이지만 특별한 상황에서 2020년 12월 19일까지 6개월 연장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옥수수 지게미(주정박)에 대한 반덤핑과 반보조금 관세를 계속 물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경제압력에 대응해 중국은 반덤핑 반보조금 조치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5월 31일 “지난 4월 22일 저장성의 한 중국 기업이 미국과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에 덤핑이 존재한다며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신청 업체의 자격 요건과 중국 폴리페닐렌 산업 현황 등을 초보적으로 조사한 결과, 어제(5월 30일)부터 이들 국가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 측은 5월 27일에는 미국, 한국, 유럽연합, 일본, 태국 등 5개 지역에서 수입되는 페놀 제품에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반덤핑 조사 공세에 한국산 제품이 포함되면서 한국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