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18일(현지시간) 열린 집권여당 보수당의 당수 선거 2차 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 강경파인 존슨 전 외무장관(사진)이 선두에 올랐다. 헌트 외무장관과 고 브 환경장관이 쫓는 구도도 1차 때와 마찬가지였다. 6후보 중 강경파의 도미니크 랍 전 EU이탈담당 장관이 탈락하고 남은 5후보가 19일 제3차 투표에 진출했다.
보수당의 발표에 따르면 당 소속 하원의원들의 제2차 투표결과는 존슨 126표(1차 투표에서 12표 증가), 헌트 46표(동 3표 증가), 고브 41표(동 4표 증가) 스튜어트 국제개발장관 37표(동 18표 증가) 쟈비도 내무장관 33표(동 10표 증가) 랍 30표(동 3표 증가)나왔다. 규정에 따라 하원의원 수 10%에 해당하는 32표를 넘지 않는 후보는 탈락한다.
19일 이후에도 후보가 두 사람으로 압축될 때까지 투표를 거듭하게 되며 결선투표는 전 당원을 통한 우편투표로 이뤄지며 7월22일부터 새 총리가 취임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