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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무부, (주)봉산의 구리 합금제품 '인동' 반덤핑 관세 '0'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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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무부, (주)봉산의 구리 합금제품 '인동' 반덤핑 관세 '0' 판결

봉산의 인동제품
봉산의 인동제품
미국 상무부는 한국 중소기업인 봉산의 인동(Phosphor Copper)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인 결과 혐의가 없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인천광역시 경서주물공단에 있는 (주)봉산은 한국내 유일의 인동 모합금(용접봉 등의 재료) 생산업체로 1993년 5월 설립됐다. 인동과 실리콘구리, 철동 등을 연간 6000t 생산한다. 동판과 동파이프 제조업체, 용접봉 제조업체, 주물제조업체 등이 고객사이며 해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수 극박판을 생산하는 (주)R.O.Foil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인동 생산업체 봉산 로고.
인동 생산업체 봉산 로고.


17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공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인동 생산· 수출업체인 봉산이 지난 2016년 10월14일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미국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정상적인 상품가치 이하로 덤핑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반덤핑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인동은 인을 포함한 동으로 탈산제나 인청동 제조용으로 쓰인다.

상무부의 이번 판단은 예비 판정이기 때문에 최종 판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미 상무부는 한국산 인동이 미국 내 판매가격보다 싼 가격에 수출되고 있다는 자국 철강업체의 제소에 따라 예비판정에선 3.79%의 반덤핑 관세를 판정했다가 최종 판정에선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8.43%의 반덤핑 관세를 물린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