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2)]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버논 웰스,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에 텍사스 저택 매각

렉스 틸러슨(67) 전 국무장관이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버논 웰스(40)의 100억원대 텍사스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는 최근 버논 웰스가 텍사스 주 웨스트 레이크(Westlake, TX) 저택을 850만 달러(약 100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2에이커(약 2500평)에 달하는 이 저택은 2017년 부동산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1000만 달러(약 117억 원) 정도였다. 텍사스 주 법에 따라 최종 매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48만 달러(약 76억원)에서 850만 달러(약 100억 원)로 예측했다.

구매자인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은 이 저택의 크기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규모가 커서 로스엔젤레스 구단 팀원과 다른 유명인사들이 선호했다는 후문이다.

2010년 버논 웰스를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지어진 이 저택은 바퀘로(Vaquero)의 전용 골프 커뮤니티 안에 있는 개인 호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저택 규모는 1만6238 평방피트(약 456평)로 침실 5개, 욕실 7.5개가 있다.

저택 안에는 웅장한 거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인 포멀 다이닝 룸과 바, 더블 아일랜드 식탁과 패밀리 룸과 연결된 간이식사 코너가 있는 초대형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옵션도 풍부해 운동을 원한다면 실내 배팅케이지를 활용하거나 운동장, 또는 스포츠 코트에서 테니스 경기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스파와 미용실, 와인 셀러 등을 갖춘 이 저택은 미디어 룸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 룸에서 당구를 즐길 수 있다.
저택 정원에는 피자 오븐을 갖춘 주방이 있으며 수영장에는 스윔업 바가 있다. 또한 5대 자동차 차고와 별도의 골프 카트 차고가 있다. 아울러 내장형 패널이 달린 사무실도 있다.

이 저택 5개의 침실은 각각 욕실이 딸려 있는 스위트 룸 구조로 게스트 윙과 웅장한 마스터 스위트룸 등이 포함됐다. 마스터 스위트 룸은 커피 바, 대형 소파와 대형 워크 인 옷장을 갖춘 아파트 구조로 되어 있다.

한편 이 저택의 구매자인 틸러슨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엑슨모빌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다. 공화당 출신인 렉스 틸러슨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1년간 제 65대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판매자인 버논 웰스는 2004년~2006년 3회 연속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