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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건설, 벨기에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서유럽 첫 프로틸렌 플랜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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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건설, 벨기에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서유럽 첫 프로틸렌 플랜트 진출

다국적 합작사 SK어드밴스드와 협력 엔트워프 석유화학단지 플랜트 기본설계 맡아
1조원 이상 본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돼 추가수주 유력...현지업체에 기술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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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SK건설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거드 프랑켄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 노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존 맥널리 이네오스 프로젝트 원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이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1420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벨기에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서유럽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기본설계 이후 추가 발주되는 본공사(EPC)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약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SK건설은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와 벨기에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PDH 플랜트 건설을 위한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노스(INEOS Olefins & Polymer North)의 거드 프랑켄 회장, 이네오스 프로젝트원(INEOS Project ONE)의 존 맥널리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주로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포장용 필름, 접착 테이프, 섬유 및 카펫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은 PDH 플랜트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SK건설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75만톤을 생산 가능한 PDH플랜트의 기본설계를 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간은 약 12개월이다.

SK건설와 SK어드밴스드, 이네오스 등 3사는 PDH 사업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긴밀히 협의해 왔다. SK가스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는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회사로 2014년 SK가스, 사우디아라비아 APC, 쿠웨이트 PIC 간 합작으로 설립됐다.

벨기에 화학기업 이네오스는 1998년 창업해 현재 임직원 2만 명 규모의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성장, 영국 본사와 전세계 24개국에 171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페놀, 아세톤, 아크릴로니트릴 등 3개 화학 품목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 측은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부터 상업가동 기간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축적된 PDH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별도의 계약을 통해 이네오스에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벨기에 PDH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SK가 서유럽 플랜트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와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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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수주에 성공한 벨기에 PDH 플랜트 기본설계(FEED)사업지인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의 위치도. 자료=SK건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