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곽상도 의원 "문대통령 사위 이스타항공 특혜취업" 의혹 제기

공유
1

곽상도 의원 "문대통령 사위 이스타항공 특혜취업" 의혹 제기

곽 의원 기자회견서 "여권 인사 도움으로 태국에 취업" 주장...청와대 "사실 확인중"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사위인 서모 씨가 이스타항공 태국 현지사에 특혜 취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직접 태국 방콕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를 찾아가 서 씨가 이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사무실에 찾아가 대표이사 박모 씨를 만났다"며 "서 씨가 지난해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한다.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 메일로 연락이 와 채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서 씨의 이스타항공 태국 현지사 입사 이유가 문 대통령 딸 다혜 씨 손자를 태국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또 이 회사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 태국 판매를 대리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기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타이 이스타제트'에 대한 법인 정보에서 주소, 자본금, 주주, 재무제표 등을 확인한 결과 2017년2월20일 설립됐으며 자본금 2억 바트(약 75억 원), 태국인 2명이 이사로 있으며 태국 지분이 99.98%, 한국인 1명이 0.02% 500주를 가진 것으로 등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 씨를 둘러싼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 관계보다는 의혹을 말하고 있어 우리도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이 '추정된다'고 하는 것들을 굳이 우리가 얘기할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사실관계는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