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샤나한 국방장관 대행(사진)은 17일(현지시간) 당면한 이란의 위협으로부터의 ‘방위’를 위해 중동에 미군 약 1,000명을 증파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권은 지난 5월에 원자력 항공모함과 전략 폭격기 등을 중동에 파견하고, 미군 1,500명 증파를 표명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일본 해운회사들이 운항하는 유조선 등이 공격된 사건 이후 군 파병은 처음이라 긴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같은 날 유조선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개입을 나타내는 증거로서 새로 11장의 컬러사진을 공표했다. 여기에는 이란의 정예부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선박과, 불발이었던 수뢰를 제거한 후에 남은 부품 등이 찍혀 있다며 “영상이나 신속히 수뢰를 제거하는 인력들의 숙련도를 볼 때 이란에 공격의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