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가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제약업계, 환자 편의성 강화에 집중

기사입력 : 2019-06-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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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환자 편의성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환자 편의성 강화의 대표적인 사례인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제품 모습. 사진=한미약품
제약업계가 작은 차이로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환자 편의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신약개발과 함께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복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의약품의 제형을 바꾸거나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의 복용을 돕거나 두 성분을 더한 복합제 개발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여왔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패밀리'가 대표적이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복합제로 ▲아모잘탄 ▲아모잘탄 플러스 ▲아모잘탄큐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두 개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고 아모잘탄 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여기에 한 개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환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치료 효과로 환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런 노력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상온 보존 기간을 14일에서 28일로 늘리는 라벨 변경 승인을 받았다.

단백질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 보관 가이드라인이 엄격하다. 이에 의료진과 환자들은 치료제 보관 기간 등으로 처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의 주성분인 아달리무맙 제제로는 최초로 보존 기간을 2배로 늘려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와 진타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가 약 35% 줄어 치료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이 제품들의 크기와 무게가 감소해 한 번에 배송할 수 있는 양이 줄어 환경적 이슈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당뇨병치료제 '제미메트 서방정'을 출시하면서 기존에 출시된 복합제보다 크기를 15% 더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형(SC)으로 개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성분을 하나의 알약에 담거나 성분이 같아도 제형을 바꾸는 등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복용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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