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16일 밤(현지시간) 이슬람 과격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세 차례 자살폭탄 테러공격이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고 긴급사태 당국이 밝혔다. 보르노주 긴급사태관리국(SEMA) 간부는 당초 17명 사망, 17명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30명으로 증가했으며 40명 이상의 부상자도 있다”고 밝혔다.
마을의 자경단장에 의하면 공격은 오후 9시경에 발생했으며, 홀 안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으며 홀의 주인이 테러범 중 한 사람이 장내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근처에 있던 차량매점의 군중 속에 섞였던 다른 테러범 두 명이 자살폭탄 조끼를 폭파시켰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