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VOA"김정은 미북회담 목적은 핵보유국 인정"…하노이 회담 앞서 군부에 핵개발 지침

SIPRI, 북한 보유 핵무기 20~30기 추정

기사입력 : 2019-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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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북 회담의 목적은 핵보유국 인정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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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북한 조선노동당츨판사가 발간한 강습제강은 미북 정상회담의 목적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사진=VOA


미국의 소리방송(VOA)는 16일(현지시각)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장성과 군관에 전달한 '강습제강'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단독으로 보도했다.

VOA가 입수한 강습제강은 지난해 11월 북한 조선노동당츨판사에서 발간된 대외비 문건으로, 12월 둘째 주까지 대대급 이상 단위에서 특별강습을 진행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강습제강은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3개월 앞두고 배포됐다.

이 강습제강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핵전력에 겁을 먹고 핵무기를 빼앗기 위해 협상을 하자고 수작을 걸어왔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국 대통령과의 최후의 핵담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결정될 미국과의 핵담판의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가 만난신고(천신만고)를 다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핵무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인 핵전력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최후의 결과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는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우리의 만능보검인 핵군력을 튼튼히 틀어잡고 혁명의 수뇌부를 철옹성같이 지키며 세계적인 전략핵국가의 위풍당당한 강군으로써 위상을 드높이라"고 명령했다고 VOA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1일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당과 북한 정부의 입장이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군부를 대상으로 한 대외비 문건을 통해서는 비핵화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미북 정상회담을 '핵담판'이자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 걸음'으로 규정하고, 핵무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핵 강국 입지를 굳히는 것을 정상회담의 목표로 명시한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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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무기 현황.자료=SIPRI

한편,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이날 발간한 '2019년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수를 20~30기로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10~20기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사이에 10기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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