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발표된 노동자 투표 결과에 따르면1600명의 유자격 근로자 가운데 9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고 48%만이 노조 설립에 찬성표를 던져 노조설립은 무산됐다.
폭스바겐, 도요타 같은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내에 두고 있는 공장은 모두 31개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미국 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한 곳도 노조를 갖고 있지 않다. 이들 외국업체 공장 노동자들은 UAW에 소속된 노동자들보다 임금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1980년대엔 10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대표했지만 지금은 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15만5000명에 불과하다. 공장 폐쇄와 자동화, 멕시코로의 생산시설 이전, 외국 생산시설의 미국 진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