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포스브 재팬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재팬이 립스틱을 구입할 때 자신의 사진이나 동영상에 립스틱을 바르면 립스틱 바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메이크업'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상 메이크업'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회사 로레알 룹 산하의 모디페이스(캐나다 토론토)의 인공 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기술로 립스틱 제품의 색상을 분석해 화면의 얼굴에 투영할 수 있다.
지난 2007년에 창업돼 2018년 로레알에 인수된 모디 페이스는 미용 업계에 AR 기능을 개발해 200개 이상의 출판물과 3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은 립스틱 제품을 시작으로 화장품의 대상 카테고리나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5개의 화장품 회사(일본 로레알, 시세이도, 가네보, 고세, 가오)에서 백화점 취급 브랜드 등 총 18개 브랜드 890점 이상을 스마트 폰 화면에서 시도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한 뷰티 테크는 백화점 이벤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었다. 수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비스와 판로를 확대하는 가운데 모디 페이스 기술은 일본의 전자상거래에서는 아마존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밤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낌없이 수십 가지의 립스틱을 시험적으로 칠해보고 구입하면 집으로 배송되는 새로운 구매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아마존재팬은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