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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늘었다 '실수요자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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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늘었다 '실수요자에 기회'

분양 앞둔 정비사업 15개단지, 일반분양 비율 ‘절반 이상’
일반분양 비율 높으면 선호 동·호수 당첨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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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의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6~7월 분양을 앞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10곳 가운데 6곳의 일반분양 비율이 50%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일반분양 비율이 30% 수준에 그쳐 '로열' 동‧호수 대부분을 조합원이 가져간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전국에 계획된 재개발·재건축 26개 단지 중 일반분양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1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4곳, 지방 12곳이다.

이전까지 공급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심과 동떨어진 택지지구보다 선호도가 높지만, 일반분양 비율은 3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10가구 중 7가구는 조합원들이 먼저 돌아가고, 나머지 가구 수를 놓고 청약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를 헐고 지은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848가구 가운데 24%인 21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로 나온 ‘마포프레스티지 자이’는 총 1694가구의 23%인 396가구가 일반분양이었다.

지방도 비슷하다. 올들어 전북 전주에서 재건축으로 나온 ‘우아한시티’는 총 998가구 가운데 30%인 301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입지가 좋음에도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어 일반 수요자가 선호하는 동‧호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에 6~7월 들어 일반분양 비율이 50%를 웃도는 정비사업지가 주목받으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약 51%에 해당하는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서구 청수 주택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두류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약 75%인 6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화성산업도 7월에 대구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으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총 499가구로 지으며, 일반분양은 약 81%인 407가구이다.

광주의 경우, 제일건설이 광주 중흥3구역 재개발로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1556가구 중 약 55%인 전용면적 39~109㎡ 8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를 이달 말 분양 예정으로, 총 1425가구 중 일반분양은 약 87%인 1263가구에 이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6~7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일반분양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 “실수요 중심 시장인 상황에서 원하는 층과 동, 타입 등의 선택 폭이 넓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청약당첨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심리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