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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020 석유공급 수요 크게 초과…OPEC 감산압력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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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020 석유공급 수요 크게 초과…OPEC 감산압력도 증가

2020년 석유 수요 일량 140만 배럴…생산량은 230만 배럴 급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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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최신 보고서에서, 2020년 석유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추가 감산압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 석유공급은 내년 새로운 프로젝트의 개시에 따라 수요를 훨씬 웃돌 것이며, 그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추가 감산압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망했다.

IEA는 지난 주말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0년 석유 수요의 증가는 일량 140만 배럴까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 붐과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유전 프로젝트가 가세해 생산량은 230만 배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결국 OPEC에 대한 대폭적인 감산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2020년 석유 수요 및 공급 예측을 통한 석유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이유를 드는 OPEC 비회원국의 공급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IEA의 이러한 메시지는 큰 지정학적 쇼크가 없다고 가정한 것으로, 만약 미중 무역 충돌과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긴장 관계, 러시아의 반발 등이 가세한다면 공급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공급 증가는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이에 대해 IEA는 "이는 원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대폭적으로 억제하고, 소비자들과 현재 취약한 글로벌 경제의 전체적인 건전성에 있어서 환영받는 뉴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석유업계의 변화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OPEC 국가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한 장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새로운 물자 공급으로 인해 석유 소비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