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6일 공공주택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로 경기‧인천‧충북 등 전국 11곳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단지는 LH 시행 사업지 중의 10%이며, 매년 5% 늘려 오는 2022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H 자체공모로 추진하는 단지들도 모두 특화해 사업성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에게 필요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공모 대상지구는 여러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선정했으며, 지역별로 특성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전국 11곳을 최종 확정했다.
해당 단지들은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착공 이후 2021년 입주자 모집,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추진일정은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설계 지침, 심사 기준 등을 결정하고 7월말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뒤 11월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단장은 “이번 공모에 창의적 디자인 능력을 갖춘 국내 건축가가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대형 건축사무소뿐만 아니라 소형 아뜰리에·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설계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주택 규모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공공주택 디자인공모 대전이 대한민국 공동주택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