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칠레 코델코사 추키카마타 광산 노조 파업에 구리 값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9-06-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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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세계 최대 노천 구리광산 추키카마타(Chuquicamata) 광산 노조가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칠레 북부 아타카가 사막에 있는 추키카마타 구리광산은 2017년 코델코의 연간 구리 생산량의 약 20%인 33만900t의 구리를 생산하는 만큼 파업은 공급 우려를 촉발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델코는 전세계 가채 구리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180만t을 생산해 세계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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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영 구리업체 코델코의 노천광산 추키카마타 광산에서 대형 트럭들이 구리광석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코델코


16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코델코와 3대 광산노조는 지난 2주간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 등을 놓고 노사교섭을 벌였으나 14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3200여명의 노조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제안한 최종 교섭안은 연간 급여 1.2% 인상, 약 2만 달러 상당의 복지혜택 패키지로 노조 측이 요구한 의료비와 연금, 공정한 처우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회사 측은 올해 세계 구리 공급이 아주 타이트한 상황을 감안해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 가장 '진지하고'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델코 측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리 수요를 줄이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에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코델코는 56억 달러를 투입해 노천 광산인 추키카마타 광산을 갱내 광산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핵심작산에 10년간 총 390억 달러를 투입하는 전환 작업 중의 하나로, 100년 된 추키카마타 광산의 가동연한을 최소 40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광석의 품위하락과 광산 운영비 증가에도 코델코 생산규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갱내 광산으로 전환 완료 후 추키카마타 광산 연간 생산량은 구리 32만t, 몰리브덴 1만5000t으로 추정된다.

코델코는 노천 광산 발파 작업을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했다. 코델코는 광산 갱내 작업을 예상보다 빨리 착수해 4월 이후 약 8000t 이상의 광석을 채광했다. 이에 따라 상업 생산 전까지는 트럭으로 광석을 반출하다가 하반기에는 컨베이어 벨트로 선광장까지 운반할 계획이었는데 노조 파업으로 큰 암초를 만난 것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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