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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민반대로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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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민반대로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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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시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를 요청하는 정찬민 용인 시장. 사진=뉴시스
네이버가 '2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취소했다. 이 계획은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에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 주민의 반발로 인해 네이버가 손을 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지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용인시는 “네이버가 용인시에 '용인 공세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 중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공문에서 네이버는 “공세동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단하게 됐다"며 "지역과 함께 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했으나 성사 되지 못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사업이 중단됐지만,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고민하고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2013년 강원 춘천에 '1호 데이터센터 각'을 건설한 후 2017년 '2호 데이터센터를' 용인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올해부터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었다.

계획대로라면 건립됐을 용인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부지 기준 약 13만2230㎡(4만평)로, 춘천시의 '데이터센터 각'보다 2.5배 큰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액도 약 54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공세동 인근 주민들은 전자파와 오염물질 발생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했고 따라서 네이버가 두 손 들어 건립 계획을 철회했다.

2017년 당시 정찬민 용인시장은 네이버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권했다. 그러나 지난해 용인시장이 바뀌면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틀어졌다. 네이버는 공세동 건립이 취소됐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