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 쇼크 다우지수 51.9↑ , 홍콩시위 미중 무역전쟁 먹구름

공유
0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 쇼크 다우지수 51.9↑ , 홍콩시위 미중 무역전쟁 먹구름

뉴욕증시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 오만 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폭발 영향으로 지수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 오만 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폭발 영향으로 지수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오만 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폭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은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국제 금값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기업 수지에 악영향을 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실시간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823.56 30.84 ▲ 0.40%
NASDAQ-100 (NDX) 7497.39 25.1 ▲ 0.34%

Pre-Market (NDX) 7493.82 21.53 ▲ 0.29%

After Hours (NDX) 7473.95 1.66 ▲ 0.02%

다우지수 DJIA 26056.79 51.96 ▲ 0.20%
S&P 500 2885.86 6.02 ▲ 0.21%

Russell 2000 1532.56 12.76 ▲ 0.84%

Data as of Jun 13, 2019 | 3:43PM

뉴욕증시는 이날 중동 호르무즈해협 오만 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습폭발 사건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따라 상승으로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주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산유량 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그로 인한 뉴욕증시 일시 상승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유조선 피습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과 미중 무역전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시장의 관심이다.

이날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봉쇄 위협이 종종 제기되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곳이다.

다만 이란은 이번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연관설을 부인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유지됐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도 모두 부진해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일 미국이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계속 무역 마찰을 격화시킨다면 우리는 끝까지 따라가 주겠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협력에는 원칙이 있고, 담판에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중대 원칙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코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작성키로 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비치면서도, 중국이 연초 합의했던 대로 중요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의를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콩에서 진행 중인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미·중 협상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번 시위 문제가 거론될 경우 중국이 반발할 수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3000명 늘어난 22만2000명(계절 조정치)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000명을 상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증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20.8%로 나타났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