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희토류 긴급 점검, 수출통제 시작 미중 무역전쟁 중대 기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환율 비상

공유
2

중국 희토류 긴급 점검, 수출통제 시작 미중 무역전쟁 중대 기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환율 비상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대적인 희토류 긴급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대적인 희토류 긴급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대대적인 희토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즉 발개위와 공업정보화부, 자연자원부 등 3개 부처는 11일 네이멍구 장시 푸젠, 후난, 광둥, 광시, 쓰촨 등에서 희토류 전면 점검에 들어갔다.
중국 언론들은 발개위가 희토류 점검을 하는 것은 희토류를 무역전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에 수량 및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에 나서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25% 관세폭탄으로 응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희토류 수출통제 움직임과 관련해 다우지수와 국제유가, 환율, 금값 등이 흔들리고 있다.

희토류는 희귀한 흙(Rare earth) 원소 17종류를 총칭하는 말이다. 원소주기율표 상의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의 란타넘(란탄)계 원소 15개와 21번인 스칸듐(Sc), 그리고 39번인 이트륨(Y) 등이 희토류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하면서도 열을 잘 전도하는 특성이 있어 전자제품, IT산업, 스마트폰 산업 등에 필수적 원료가 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제작에 필요한 물질이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독립국가연합(CIS), 미국 등의 순이다. 희토류는 채굴, 분리, 정련, 합금화 등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장시간 축적된 기법을 요하고 또 공해물질이 많이 발생해 생산이 쉽지 않다.
희토류 수출이 중단되면 이들 전자기기의 값이 크게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전자기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희토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