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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광고, 3시간 당 최대 5800만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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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광고, 3시간 당 최대 5800만원 된다

네이버 홈스페셜 DA, 7월부터 200만~ 1400만원 ↑
네이버 “7월부터 노출량 크게 오를 것 예상해 단가에 반영”

10일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의 모바일 웹페이지의 메인 광고인 ‘M 메인 통합 스페셜 DA’의 가격이 기존 대비 평균 30% 올라간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10일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의 모바일 웹페이지의 메인 광고인 ‘M 메인 통합 스페셜 DA’의 가격이 기존 대비 평균 30% 올라간다. (사진=네이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앱에 걸리는 광고 가격을 계좌 단위(1일 3시간)당 최소 200만원에서 1400만원까지 올린다. 이에따라 3시간 광고 단위당 가장 높은 광고가격은 1300만원 오른 5800만원이 된다.

10일 네이버 관계자와 네이버 광고 웹페이지 공고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존 모바일 웹페이지 뉴스판과 현재 모바일 홈에 표출되는 메인 광고 ‘M 메인 통합 스페셜 DA’의 가격이 기존 대비 평균 30% 올라간다.
통합 스페셜 DA 상품은 1일 24시간을 3시간 단위로 나눠서 과금되는 방식을 따른다. 앱 사용자 수가 많을 시간대일수록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이번 광고비 개편으로, 현재 가장 높은 가격이 매겨진 오후 6시~9시 계좌는 기존 4500만원에서 7월에 5800만원으로 오른다. 기존 대비 28%(1300만원) 더 비싸지는 셈이다. 피크타임으로 분류되는 오후 12시~3시 구좌와 오후 3시~6시 구좌는 최대 증가 금액인 1400만원씩 오른다. 7월부터 오후 12시~3시의 가격은 기존 대비 31% 높아진 5600만원이 될 예정이다. 오후3시~6시는 32.5% 오른 57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낮은 단가의 새벽 3시~6시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200만원 높아져 1000만원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가 광고비를 올리는 이유는 7월부터 광고의 예상 노출량과 주목도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통합 스페셜 DA 상품은 노출 1000번 당 노출 단가를 정해 전체 계좌 가격을 매기는 ‘CPM(Cost Per Mille)’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상 배경으로 "7월부터 예상 노출량이 최대 2100만~2200만건으로 기존 대비 노출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광고 단가를 결정하는 CPM은 지난 2018년 3월에 DA 상품을 출시했을 당시보다 오히려 떨어졌다”며 “노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는 현재 노출량 증가 추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