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프로필] 이희호, 김대중 전대통령 두번째 부인 … 625 피란시절 부산에서 만나 41세 늦은 나이에 결혼

[인물 프로필] 이희호

이희호 여사가 위독하다.
박지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VIP 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의식이 없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922년 9월 21일 태어났다. 올해 97세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의 배우자다.

이희호는 아버지 이용기와 어머니 이순이의 딸로 태어났다. 이용기는 한국 의사 면허 4호 의사로 남원도립병원장, 포천도립병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순이는 한의사 집안의 딸이었다.

이화여고 이화여전을 졸업했다.
1951년 부산 피난 시절 모임에서 이희호는 해운회사 사장 김대중을 처음 만났다. 대한여자청년단 간부 김정례의 소개였다. 김정례는 1·4 후퇴 때 서울의 피란민들을 배로 후송하려고 인천으로 데리고 갔고 거기서 피란민을 싣고 갈 배의 주인이 김대중이었다. 김정례는 김대중에게 피란민들을 부탁하고 부산에 오게 되면 한번 만나자고 했고 뒤에 부산으로 사업 거점을 옮긴 김대중은 김정례를 찾았다. 김정례는 김대중과 만나는 자리에 대한여자청년단 간부들과 함께 나왔고 그 간부들 중에 이희호가 있었다.

YWCA 총무로 일하던 1962년 41세의 나이로 39세의 정치 낭인 김대중과 결혼했다. 1963년 11월 아들 김홍걸을 낳았다.

1997년 12월 김대중이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1998년 2월 25일부터 2003년 2월 24일까지 청와대에서 생활했다.

이희호 학 력

이화고등여학교 졸업

이화여자전문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 학사

램버스 대학교 사회학 학사

스카릿 대학교 사회학 석사

저서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