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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남 퀴라소는 8일 오후 킹스컵 결승에서 정면 결돌한다.
1968년부터 매해 열려왔다.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대표팀 8팀이 참여해서 겨루던 제법 큰 대회였다.
한국은 1969년 2회 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우승했다. 1969~71, 73~75년 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1977년 대회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주관한 박스컵에 열중하면서 킹스컵에는 2진급 및 군인팀이나 실업팀을 내보냈다.
2012년 한국 U-23 대표팀이 참가하여 태국, 덴마크 실업대표팀, 노르웨이 2군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5년에도 한국 U-23 대표팀이 태국,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어 우승했다.
베트남은 이 골로 5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던 태국을 1-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 퀴라소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베트남과 붙는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다.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해체되면서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자치권이 부여된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구성국이 되었다.
퀴라소의 수도는 빌렘스타트이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록을 퀴라소가 계승하고 있다.
베트남 퀴라소의 축구 결승전은 8일 9시 30분, MBC SPORTS+ 채널과 엠스플뉴스 등이 생중계한다.
퀴라소의 면적은 448km² 인구는 160,000명이다.
퀴라소란 말은 포르투갈어로 아메리카를 잇는 카리브 해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퀴라소는 1499년 스페인인 알론소 데 오헤다와 이탈리아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에 의해 발견되었다.
원주민 아라와 족과 카케티오스 족은 1527년 스페인에 의해 히스파니올라 섬에 노동 노예로 끌려가면서 멸족했다.
1634년 네덜란드는 함대를 퀴라소에 파견하고 1635년 항구 입구를 적의 함대로부터 지키기 위해 포트 암스테르담이라는 요새를 건설했다.
네덜란드는 퀴라소에 있던 스페인을 몰아내고 퀴라소를 차지했다.
1642년 네덜란드 서인도회사에 의해 푼타 항구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페트뤼스 스타위베산트(Petrus Stuyvesant, 3일 후에 네덜란드령 뉴암스테르담(현재 뉴욕)의 마지막 네덜란드 통치 주지사가 된다.)의 관리 하에 흑인 노예 등을 도입해 옥수수, 땅콩 농장과 소금 생산 등으로 번창했다.
1651년 12명의 유대인이 섬에 정착하면서 1732년에 서반구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회당을 지었다.
퀴라소는 무역 등에서 전략상 중요한 위치였다.
1915년 베네수엘라 유전이 발견되면서 로열 더치 쉘이 퀴라소에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처리하는 석유 정제 공장을 건설했다.
954년 퀴라소는 네덜란드 열도에 포함되고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2010년 10월 10일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폐지되면서 퀴라소는 단독으로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었다. 아루바(Aruba)와 보네르(Bonaire)를 포함해 ABC 제도라고도 부른다. 섬의 북쪽에는 최고 지점 크리스토 필버그 산 (375m)이 있고 선인장이 군집되어 있는 일대는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퀴라소는 1년 내내 무역풍이 불고 있어 최고 기온은 30°C 전후, 최저 기온은 25°C 전후이다.
역대 킹스컵 결승 전적
10회 1977 대한민국 B, 말레이시아 0-0 공동우승
9회 1976 태국, 말레이시아 1-1 공동우승
8회 1975 대한민국 1-0 버마
7회 1974 대한민국 3-1 태국
6회 1973 대한민국 2-1 말레이시아
5회 1972 말레이시아 1-0 태국
4회 1971 대한민국 1-0 태국
3회 1970 대한민국 1-0 태국
2회 1969 대한민국 1-0 인도네시아
1회 1968 인도네시아 1-0
김대로 기자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