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iPhone)'의 판매를 금지할 경우 2020회계연도 애플의 연간 실적은 26%의 이익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 증권사 코엔(Cowen)이 경고하고 나섰다.
5월 초 미국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은 화웨이에 대한 금수 조치를 남북 전쟁의 도화선이 된 '섬터 요새 전투'에 비유하여 "애플이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코엔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산카(Krish Sankar)는 중국이 아이폰 판매를 금지할 경우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라고 지적한 뒤 "애플의 이익에 현실적이지만 관리 가능한 타격이 미칠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