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4일 '라코사미드' 성분의 뇌전증 치료 주사제 빔스크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약물을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며 약물로 뇌전증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다면 뇌전증 수술 등 비약물 요법을 사용한다. 그중 라코사미드는 3세대 뇌전증 치료 약물이다.
SK케미칼은 그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용량의 라코사미드를 포함한 빔스크정을 공급해왔다. 빔스크정은 라코사미드 성분 치료제 중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빔스크주를 통해 SK케미칼은 라코사미드 라인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구 처방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을 확대하게 됐다. 라코사미드 성분이 한국에서 주사제로 발매된 것 역시 빔스크주가 처음이다.
SK케미칼은 주요 병원 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상급 종합병원에 빔스크주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네 가지 용량의 빔스크정에 이은 이번 주사 제가 뇌전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