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K케미칼, '빔스크주'로 새로운 뇌전증 치료옵션 제공

공유
0

SK케미칼, '빔스크주'로 새로운 뇌전증 치료옵션 제공

경구 처방 어려운 환자 위한 주사제

사진=SK케미칼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경구 처방이 어려운 뇌전증 환자를 위한 주사제 '빔스크주'를 통해 새로운 치료옵션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4일 '라코사미드' 성분의 뇌전증 치료 주사제 빔스크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간질'로 알려진 뇌전증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가 없음에도 발작이 반복적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부분 발작 또는 전신 발작이 나타나며 뇌파 검사, 뇌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 약물을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며 약물로 뇌전증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다면 뇌전증 수술 등 비약물 요법을 사용한다. 그중 라코사미드는 3세대 뇌전증 치료 약물이다.

SK케미칼은 그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용량의 라코사미드를 포함한 빔스크정을 공급해왔다. 빔스크정은 라코사미드 성분 치료제 중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빔스크주를 통해 SK케미칼은 라코사미드 라인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구 처방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을 확대하게 됐다. 라코사미드 성분이 한국에서 주사제로 발매된 것 역시 빔스크주가 처음이다.

SK케미칼은 주요 병원 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상급 종합병원에 빔스크주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네 가지 용량의 빔스크정에 이은 이번 주사 제가 뇌전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