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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태 지역 디지털 경제, 오는 2021년 GDP의 60% 차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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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태 지역 디지털 경제, 오는 2021년 GDP의 60% 차지 전망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경제가 오는 2021년에는 GDP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경제가 오는 2021년에는 GDP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 경제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테크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인 베트남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 딜로이트에 따르면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지가 됐고 디지털 개발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기술 채택 확대는 생산성을 높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경제를 혁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 중국 상주 대표인 장롱메이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금융기술 분야에서의 채택, 전자상거래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롱메이는 이 같은 성공이 인터넷 사용자가 7억명에 이르는 등 풍부한 디지털 환경과 정부 지원 등 여러 요인이 합쳐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보 통신 기술 연구소(China Institut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지난해 3조80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ASEAN)도 디지털 경제화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제 규모는 작년에 72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5년까지 2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이스와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는 2025년까지 20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분야가 80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와란 장관은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면한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 정부들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을 가로막는 장애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데이터 흐름, 지적재산권, 네트워크 보안, 전자상거래 지원 등을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현안들로 꼽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