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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폰 V50 미국 상륙...지난해 15% 점유시장 강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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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폰 V50 미국 상륙...지난해 15% 점유시장 강한 자신감

애틀랜타 캔자스 등 스프린트 통신망 우선 구축 9개시 순차 공급
출시 전부터 이어진 현지 언론 기대감 높아...카메라·디자인 호평
유럽·호주 등 주요 시장 출시 앞둬…글로벌 5G폰 시장공략 가속

LG전자가 5월31일(현지시각) 스프린트를 통해 초기 미국 5G폰 시장에 진출했다.(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5월31일(현지시각) 스프린트를 통해 초기 미국 5G폰 시장에 진출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한국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LG V50씽큐를 앞세워 미국 5G폰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할 정도로 유독 강세를 보이는데다 5G이동통신 보급 초기인 만큼 미국 출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5월 31일(현지시각) 미국 3대이통사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LG V50 씽큐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첫 출시다.
LG전자는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댈러스, 휴스턴시를 시작으로 시카고, LA, 뉴욕, 피닉스, 워싱턴D.C. 등 스프린트의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9개 도시에 순차로 공급한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응용칩(AP)와 5G 모뎀(통신칩)을 탑재, 5G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하이파이 쿼드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과 DTS:X가 제공하는 명품 사운드 ▲보다 강력해진 펜타카메라 등 고객이 5G의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멀티미디어 성능 등이 꼽힌다.

LG전자가 5월331일(현지시각) 미 이통사 스프린트와 손잡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 거점인 미국5G폰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5월331일(현지시각) 미 이통사 스프린트와 손잡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 거점인 미국5G폰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스프린트와 핀란드 모바일게임 스트리밍기업 ‘해치(Hatch)’가 협업해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현지 사업자들이 5G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 V50 씽큐의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이어진 현지 언론의 기대감도 높다. 디지털트렌드는 “LG V50 ThinQ의 ‘V’가 비디오를 상징하는 만큼 스마트한 촬영 기능이 기대된다”며 카메라 성능에 주목했는가 하면 BGR는 “LG V50 씽큐는 엄청난 세 개 카메라를 갖췄지만 카툭튀 없이 매끈한 후면을 자랑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하며 연간 1억 60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대 점유율로 5년 연속 두 자리 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태리,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V50 씽큐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뛰어난 성능과 완성도를 갖춘 LG V50 씽큐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으로 전체 LG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를 앞세워 새로운 모멘텀을 맞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