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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 중국 희토류 전면전 선언…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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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 중국 희토류 전면전 선언…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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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가운데 미 장단기 금리 역전, 중국의 강경책 등으로 각종 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뉴욕증시의 과대평가를 경고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밀려 자국 주권에 상처를 주는 합의를 하지는 않겠고 강경 대응 입장을 내비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 금융안정보고서(FSR)에서 미국 뉴욕증시 주식이 고평가돼 추가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자산군 가치가 고평가돼 세계증시에 시장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의 이 같은 경고에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은 MSCI 지수 재편까지 맞물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CB는 "낮은 시장 유동성과 예측 불가능한 투자자 행동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금융자산 가격 재조정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에서의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미중 무역전쟁에서 강력한 대응을 다짐해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존엄에 상처를 주는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주권 간섭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양보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중국의 희토류로 만들어진 제품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데 쓰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중국 인민들은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오히려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면 불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희토류의 무기화를 협박한 적이 있다.

30일 아시아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29% 하락해 2만942.53으로 마쳤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0.29% 내린 1531.98로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닛케이지수가 맥을 못추고 있다. 오는 6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강해졌다.

중국 증시는 중국 외교부의 대미 강경 발언으로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0.31% 하락해 2905.81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4% 내려 8943.35로 마감했다. CSI300지수는 0.62% 내려 3641.18에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혼조양상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21.36포인트(0.87%) 내린 25,126.41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19.37포인트(0.69%) 내린 2783.02에 끝났다. 나스닥지수는 60.04포인트(0.79%) 떨어진 7,547.31에 마감했다.

이 와중에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역전됐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역전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21% 부근까지 떨어졌다.

유럽증시에서도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이 압승하면서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간 재정적자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다시 심화할 것이란 불안감도 커졌다. EU가 이탈리아에 재정관리 실패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했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 분위기에 악재가 됐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을 기소할 수는 없다는 것이 법무부 방침인 만큼 애초에 이를 고려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3.3%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89% 상승한 17.83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30일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005930] (1.79%), 현대모비스 [012330] (1.61%), LG화학 [051910] (1.39%), POSCO [005490] (1.27%), 현대차 [005380] (1.12%), 셀트리온 [068270] (0.27%) 등이 상승했다. 신한지주 [055550] (-1.09%), SK텔레콤 [017670] (-0.79%), LG생활건강 [051900] (-0.39%), SK하이닉스 [000660] (-0.3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 (0.31%) 내린 689.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 [028300] (-3.01%), 신라젠 [215600] (-2.75%), 헬릭스미스 [084990] (-2.24%) 등이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 [086900] (2.33%), 휴젤 [145020] (1.25%), 펄어비스 [263750] (0.72%), 스튜디오드래곤 [253450] (0.69%), 셀트리온헬스케어 [091990] (0.18%), CJ ENM [035760] (0.16%)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1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