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는 전용차 캐딜락 리무진은 '비스트'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비스트가 국기관이나 롯폰기의 술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20세기의 대부분은 다양한 링컨 리무진이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1980년대 초 레이건 대통령이 캐딜락 리무진으로 바꾼 이후 캐딜락를 사용하고 있다.
백악관 경호팀은 비스트의 스펙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알고 있는 것은 중장갑, 무게 2만 파운드(약 9t), 7인승,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비스트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비스트가 있다. 비스트는 방탄, 방폭, 또한 화학무기와 생물무기의 공격에도 굳건히 견딜 수 있다.
창은 운전석 유리창(약 7.6㎝)만 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은 철과 세라믹 복합 장갑 두께(약 20㎝)다. 또한 타이어는 방탄섬유로 강화되고 연료탱크는 완충기로 밀폐돼 있다. 내부에는 최첨단 통신장비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소 공급시스템, 대통령과 같은 혈액형의 혈액이 탑재돼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