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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 선거 대 혼전...후보자만 10명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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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 선거 대 혼전...후보자만 10명 난립

민간 출신 인사 홍수로 관 출신 인사들 대결 구도상 우위

차기 여신협회장 선거에 후보가 난립하며 대혼전을 예고했다.
24일 끝난 후보자 지원에 10명이 등록을 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덕수 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5일까지다.

이날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관료 출신으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눈에 띈다.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정해봉 전 하나카드 사장, 고태순 전 농협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이명식 신용카드학회장 등도 민간 출신으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김교식 전 차관과 김주현 전 사장, 최규연 전 청장, 임유 전 상무 등을 차기 유력한 차기 여신협회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서 10명 지원은 여신금융협회 역사상 처음이다. 따라서 협회는 후보자가 5명이 넘었기 때문에 30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3명 이내로 후보군을 압축하는 숏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에는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투표로 결정할 전망이다. 이후 97개 회원사가 모이는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회추위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8명과 캐피털사 CEO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한 회사당 2표씩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5표를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쇼트리스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민간 출신 인사가 대거 후보로 나서면서 관 출신 인사들이 대결 구도상 우위를 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