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폼페이오 장관이 중동에 81억 달러어치 팔겠다는 무기는?

정밀유도탄, 자벨린 대전차미사일, 정찰기

기사입력 : 2019-05-25 14:47 (최종수정 2019-05-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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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 등에 22건, 81억 달러(한화 약 9조6300억 원)어치의 무기 판매를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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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린 미사일 발사장면.사진=로이터

영국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매체 RT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 침공 저지를 위해 중동 국가에 81억 달러의 무기 판매를 승인하는 드문 법률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의회에 중동 3개국에 22건의 무기판매 계획을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사우디에 200억 달러 이상, UAE에 50억 달러 이상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통상 미국의 무기통제법은 무기의 대외군사판매를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이런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절차를 활용해 중동 국가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기 판매에 대한 결정에서 의회를 우회하기로 한 결정은 '일회적인 일'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낸 발표문에서 무기 판매를 지연시키고 있는 상원을 비판하면서 "이번 판매는 우리의 동맹을 지원하고 중동의 안정을 제고하며 이들 국가들이 이란의 침공을 억제하고 자국을 방어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외교위원회 중진인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악의 인권침해국이라며 무기 판매를 저지해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들 국가에 판매하려는 무기는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제조하는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유도탄(PGM),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자벨린 대전차미사일 ,정찰기, F-15C 15대 지원 등이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군사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는 미국 국무부가 UAE에 판매를 승인한 것은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 331발, 8000만 달러 어치의 블랙잭 무인 정찰기 RQ-21A와 지상통제소 8대, 발사대 4기 등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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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린 미사일 생산모습. 사진=록히드마틴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은 길이 1.1m, 길이 127mm 22.3kg의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사거리는 최대 4.75km에 이른다. 적외선 유도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스스로 날아가는 만큼 병사는 발사 후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생존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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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드론. 사진=인시투


블랙잭 드론 정찰기는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주야간 실시간 정보 제공, 감시, 정찰, 표적 획득, 통신 중계 등이 가능하다. 이 정찰 드론은 방산업체 보잉의 100% 자회사 '보잉 인시투'가 생산한다. 길이 2.5m, 날개너비 4.9m, 무게 37kg, 최대 이륙중량 61kg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38km로 최고고도 5.9km에서 16시간을 비행하면 각종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의원들은 사우디와 UAE 전투기들이 이 무기로 예멘에서 전투를 벌여 다수 시민이 숨졌다며 무기 판매를 저지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역의 불안정성이 급증하는 시기에 이들 미사일의 판매는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의 미국 국익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항공모함과 수십 대의 전투기,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에이브러햄링컨 항모전단과 B-52 전략폭격기,F-15C 제공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포대, 1500여명의 병력, 강습상륙함 알링튼 등을 최근 중동 지역에 파견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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