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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서천 스토킹 살인 사건, 10년 스토킹 왜 살인으로 이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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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서천 스토킹 살인 사건, 10년 스토킹 왜 살인으로 이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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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50회에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서천 스토킹 살인 사건 관련, "서천 빵집 주인 보복 살인 사건, 비극을 왜 막을 수 없었나"를 주제로 10년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진 과정을 추적한다. 사진=SBS 제공
24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50회에서는 "서천 빵집 주인 보복 살인 사건, 비극을 왜 막을 수 없었나"를 주제로 10년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진 과정을 추적한다.

지난 15일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서천의 한 빵집에서 여주인 김모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16분 후 범인으로 추정되는 배모씨가 경찰에 쫓기다 자동차에서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 빌라 앞 의문의 차량 화재 사고

빵집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차를 타고 도주한 범인은 막다른 길에서 경찰의 추적을 막을 수 없게 되자, 빌라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빌라는 빵집에서 불과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차량 속 남성을 황급하게 끌어내려던 경찰 2명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순간 치솟은 불길에 휩싸였다. 차에 타고 있던 범인 배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그를 구하려던 경찰 역시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10년 동안 이어진 스토킹, 비극은 시작은 어디인가?

경찰 수사 결과, 김씨와 배씨의 악연은 10년 전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군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소장으로 일했다는 배 씨는 인부들의 간식을 사러 서천의 한 빵집에 들렀고 주인 김 씨를 처음 보았다고 한다. 배 씨는 김 씨에게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김 씨가 이를 거부하자 10년 동안이나 스토킹 해왔다는 것.

그런데 김 씨 주변에 배 씨의 스토킹 사실을 아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인근 주민들은 배 씨를 성실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그가 왜 김 씨를 스토킹해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어렵게 피해자 김 씨의 남동생을 만나 그간 있었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남동생은 누나 김 씨가 10년 동안 배 씨에게 스토킹을 당하면서도 남편과 자녀, 심지어 빵집을 함께 운영하여 매일 만나는 동생에게조차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동생은 지난 해 11월 배 씨가 누나 김 씨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을 통해 누나와 배 씨 사이의 일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씨는 구속된 지 약 4개월만인 지난 3월 출소했다. 출소 후 50여일 만에 배씨는 서천 빵집으로 찾아가 여주인 김 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자신은 분신자살했다.

24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이나 이어진 서천 스토킹 살인 사건을 멈출 기회는 없었는지를 살펴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